[책 리뷰]'프레임'-최인철 너무 공감 돼서 소름 돋는다.

프레임

사전적 의미로는 테두리나 틀을 의미하지만 여기선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합니다.

나는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는지 그래서 어떻게 세상이 보이는지 되돌아보는 책이었습니다.

 

 

 1. 책 내용 요약

  세상을 바라보는 틀.즉 프레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룬 책이다. 이 프레임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공감이 될 정도로 내 삶에서 프레임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지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물 컵을 바라보는 예시는 수 없이 들어왔다. 물 컵에 물이 반 담겨있다. 이걸 보는 사람마다 각자의 프레임이 작용한다.

 

  어떤 사람은 '물이 아직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긍정과 부정을 넘어 물 컵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다.

 

  짠내 투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용진 씨가 '왜 이렇게 음식이 전체적으로 노래?'라는 질문을 했는데 옆에서 듣고 있는 광희가 어이없어하며 '형이 노란색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요' 라며 알려줬고 한 마디 덧 붙여 '이 형 지금까지 우리를 색안경 끼고 봤네'라는 말을 합니다.

 

프레임으로 본 세상

 

  이 말을 들으면서 아! 프레임과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내가 세상을 검은색 프레임으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지개 색안경을 쓰면 전체적으로 알록달록 보이겠죠?

 

  책의 내용 절반을 이 사진이 다 말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프레임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최인철의 프레임을 주말에 읽어보세요! 복잡한 내용을 적절한 예를 통해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으실 겁니다.

 

  

 

 

 2. 내 이야기 아니야?

첫 번째

  심리학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되는 내용은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라는 말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말이 왜 나오는지 생각해 보면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이 작용해서다.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살 땐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구매를 한다. 나에게 합리적인 소비라는 핑계를 만들어 사면서 다른 사람이 어떤 물건을 산다고 하면 뜯어말린다. 어울리지 않는다. 실용성이 없다 등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는다.

 

두 번째

  프레임 바꾸기가 너무 어렵다.

직장에서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다. 이미 나는 저 직원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든다. 심지어 괜찮은 거 같은데도 밉다.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하는데 이 프레임을 뜯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바꾸려 노력은 해야겠지..

 

세 번째

  내 상황에 제일 맞는 말 같아서 실행에 옮겼다.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경험을 사라고 한다. 미루고 미루던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래야 결재한 금액이 아까워서라도 그 일과 관련된 걸 찾아서 한다. 구매 자체에 목적이 아닌 구매 후 나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상상하며 경험을 쌓는다는 거에 초점을 맞추자.

 

너무 많지만 또 내 얘기만 하는거 같아 줄이겠다. 책을 읽으면 내 이야기 같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이 보일 거다. 

 

 

 3.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내가 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세상이 긍정적으로 보이고 그쪽으로 행동을 하게 되니 인생이 바뀐다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살아온 세월을 한 번에 바꾸는건 어렵지만 말 한마디부터 따듯하게, 긍정적으로 이야기해보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허튼짓이 아니며 미래에 반드시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기 믿음. 그리고 실행하는 결단력.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

 

  심리학 책은 어렵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막상 나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읽을수록 공감이 되고 재미있다.